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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탐사 보도팀은 지난 1년 동안 5.18 민주화 운동의 진실을 끈질기게 추적하고 또 여러분께 전해드렸습니다. 

5.18 38주년이 되는 이번 주에는 미국 국무부 비밀 전문에서 SBS 탐사 보도팀이 확인한 새로운 사실들을 전해 드리겠습니다. 

오늘(14일)은 먼저 최종 진압 작전은 누구의 지시였는지 또 광주의 북한군 투입설을 처음 퍼뜨린 사람은 과연 누군지에 대한 내용인데 비밀 전문이 지목하고 있는 사람은 바로 한 명이었습니다. 

전두환 씨였습니다.

장훈경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두환 씨는 80년 5월 당시 자신은 보안사령관이었기 때문에 계엄군의 진압 작전이나 발포 명령에는 책임이 없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전두환/SBS 인터뷰 (2003년 2월) : 군은 지휘 계통에 의해서 움직이는 거지. (중앙)정보부 부장이 아무리 세도 작전 지시하면 절대 안 움직입니다. 

군대라는 건 지휘 계통에 의해 딱 움직이는 거요. 나는 계엄사령관 부하요.]

지난해 낸 회고록에서도 80년 5월 27일 최종 진압 작전은 이틀 전인 25일, 작전이 결정되고 난 뒤에 알았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SBS가 확인한 5.18 당시 미국 국무부 비밀 전문은 최종 진압 작전의 책임자로 전두환 씨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미국 시각 5월 25일 오전 9시 머스키 당시 미 국무장관이 한·중·일 대사관 등에 보낸 비밀 전문에는 '군의 실력자 전두환 장군이 군사 작전이 필요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보고된 것으로 돼 있습니다.

"마지막 협상 시도가 실패하면 진압 작전이 시작될 예정인데, 이 경우 합참의장이 미국에 먼저 알려주기로 약속했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이재의/5·18기념재단 조사위원 : 5·18 기간 중에도 한국 문서에는 거의 전두환이라는 이름이 등장을 안 하죠. 

왜냐면 그동안 제5공화국을 지나면서 대부분 이름을 지워버렸던 것 같아요. 그런데 미국 문서에는 그대로 지금 남아 있는 거죠. 그런 의미가 굉장히 크다고 (봅니다).]

다음 날인 한국 시각 26일 오전 글라이스틴 주한 미 대사가 최광수 청와대 비서실장을 만난 뒤 국무장관에게 긴급 전문을 보내 27일 0시쯤 진압 작전이 시작된다고 보고합니다.

이 보고 이후 미국 시각 5월 26일 오전 7시 머스키 국무장관이 전파한 '한국 상황 보고서'입니다.

전두환 장군이 상황을 끝내기 위한 광주 진입에 강한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쓰여 있습니다.

그래서 합참의장이 주한 미군 사령관에게 27일 0시부터 계엄군 투입을 한다고 알렸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김희송/전남대 5·18연구소 교수 : 전두환 씨가 주장하는 부분들은 자신이 했던 역사적 책임, 사법적 심판을 피하기 위한 거짓이라는 게 확인됐다(고 봅니다).]

신군부의 동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오던 미국의 정보망은 전두환 씨의 결심으로 최종 진압 작전이 결정되고 수행된 과정을 구체적이고도 명확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 김준희)    

▶ [끝까지판다②] "'5·18 북한군 투입설' 전두환이 첫 언급"

▶ [끝까지판다③] '전두환이 최종진압 작전 지시', 왜 중요한가?

 

장훈경 기자(roc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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